윤 대통령 재산 76억…한덕수 총리 85억 신고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기준 총 76억399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자정 관보를 통해 공개한 5월 임용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을 보면 윤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보유한 부동산과 예금 등은 약 76억원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윤 대통령의 재산은 예금 5억2595만원에 불과했고, 나머지 대부분은 김 여사 재산이었다.
 
김 여사는 경기 양평군 일대 임야와 대지, 도로 등 3억1411만원과 자택인 서울 서초구 소재 아크로비스타 자택 18억원, 예금 49억9993만원 등 약 71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소유하고 있었다.
 
지난해 3월 공직자 재산신고에선 윤 대통령의 재산은 약 71억원으로 1년 반 만에 5억원 가량이 늘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3월 6일 검찰총장 퇴직일을 기준으로 공시지가 15억5500만원 상당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를 포함해 모두 71억69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바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 윤창원 기자
고위공직자 중 한덕수 국무총리는 85억90만원,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은 15억7192만원을 신고했다.

김 원장이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신고한 재산은 모두 15억7천192만원이다.

이 가운데 부동산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한 인천 연수구 송도동 아파트 7억3천700만원과 배우자 명의로 보유한 전주시 완산구 소재 단독주택 9천25만원 등 8억2천725만원이다.

권춘택 국정원 제1차장도 18억2천510만원을 신고했는데, 이 중 본인 명의의 서초구 반포동 소재 아파트가 15억8천600만원이었다.

이번 신고자 중 재산 상위자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292억449만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160억4305만원),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120억6465만원) 등 순이었다.
 
대통령실 내부에선 안상훈 사회수석이 64억4289만원, 김대기 비서실장이 48억1468만원, 최상목 경제수석은 38억3684만원 등을 신고했다.

이번 재산 신고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임명됐거나 퇴직한 전 정부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장·차관급 고위공직자 등 재산공개자 184명의 재산등록사항을 관보를 통해 공개한 것이다.

지난 5월에 임명된 인사들을 대상으로 했고, 6월 이후 임명된 인원은 매월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내역은 '대한민국 전자관보' 누리집(gwanbo.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달부터 '공직윤리시스템' 누리집(peti.go.kr)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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