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사건'과 관련해 '검언유착' 의혹을 보도한 혐의로 고발됐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은 MBC 기자들에 대해 서울고검이 재기수사를 명령했다.
서울고검은 지난 22일 채널A 사건을 보도한 MBC 기자와 사장 등 관계자 7명에 대해 재기수사 명령을 내리고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돌려보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MBC 관계자 7명은 2020년 4월 한 보수성향 시민단체로부터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됐다. 이 단체는 MBC 관계자들이 '검언유착' 의혹에 대한 근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보도를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중앙지검은 해당 사건을 접수한 지 2년 만인 올해 4월 무혐의·각하 처분을 내렸고, 고발 단체가 이에 불복해 항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