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트' 이정재×'보호자' 정우성, 토론토영화제 GV 확정

영화 '보호자' 스틸컷.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각각 첫 장편영화 연출작 '헌트'와 '보호자'로 북미 관객들과 GV(관객과의 대화)를 갖는다.
 
'헌트'의 감독 이정재와 '보호자'의 감독 정우성은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데 이어 토론토 국제영화제를 대표하는 감독과 배우, 프로듀서 등 스타 게스트들과의 공식 대화 프로그램인 '인 컨버세이션 위드…'(In Conversation With…) 행사 무대에도 오른다.
 
칸국제영화제·베를린국제영화제·베니스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국제영화제로 꼽히는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캐나다는 물론 미국, 유럽, 아프리카 등 전 세계 유수의 영화를 소개하는 유서 깊은 영화제다.
 
'헌트'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오는 9월 15일 북미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헌트'는 공식 상영에 이어 9월 16일 토론토에 위치한 TIFF 벨 라이트박스(Bell Lightbox)에서 GV 행사인 '인 컨버세이션 위드…'로 북미 관객들을 만난다. 또한 '보호자'의 감독 정우성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인 컨버세이션 위드…'는 초청된 게스트의 과거 작품 속 모습을 클립으로 제작하여 선보이며 관객과 함께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행사다. 앞서 베네딕트 컴버배치, 크리스틴 스튜어트, 케네스 브래너, 마허샬라 알리, 안젤리나 졸리, 조니 토, 덴젤 워싱턴 등이 게스트로 참여해 관객들과 소통한 바 있다.
 
이정재와 정우성은 동반 출연한 '태양은 없다'부터 각자의 연출작인 '헌트' '보호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이번 행사는 토론토국제영화제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 진행 예정이다.
 
토론토 국제영화제 측은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두 아이콘인 정우성과 이정재를 동반 초청하며 "한국의 영화와 TV 시리즈가 잠시 반짝 빛을 발한다는 것은 과소평가다. 지난 20여년 간 한국의 영화인, 크리에이터, 배우들은 가장 창의적이고 뛰어난 작품들을 끊임없이 만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토론토 국제영화제는 정우성이 직접 연출하고 출연한 '보호자'와 이정재가 연출하여 정우성과 함께 출연한 '헌트', 두 한국 슈퍼스타의 두 작품을 자신 있게 소개하고자 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그들은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 보여준 영화인으로서의 성공, 배우로서 카메라 앞에, 그리고 감독으로서 카메라 뒤에 서기까지의 심도 깊은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자신을 쫓는 과거로부터 벗어나 평범하게 살고자 하는 수혁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로, 정우성의 장편 영화 감독 데뷔작이다.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인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와 김정도(정우성)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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