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특작부대 드론 테러' 대비 을지연습 합동 훈련

19개 기관단체 200여 명 참여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여수엑스포장 일원에서 적 특작부대의 드론 테러 대비 민관군경 합동 훈련을 펼치고 있다. 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가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전라남도 22개 시군을 대표해 2022년 을지연습 연계 민‧관‧군‧경 합동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24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날 실시된 훈련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정기명 여수시장, 최순건 제31보병사단장, 이충호 전라남도경찰청장 등 관계 기관장과 내외빈이 참관했다.
 
이번 훈련은 적 특작부대가 해상으로 침투해 드론 공격을 감행하는 상황을 가정해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군, 경찰, 소방 등 19개 유관 기관에서 200여명이 참여했으며, 경비정, 해경 단정, 소방차와 구급차 등 30종 100여점의 훈련장비도 동원됐다.
 
적을 제압하기 위한 작전 수행과 함께 교통 통제, 상황 전파, 화재 진압, 인명 구조 등이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이뤄져 참관인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훈련 강평에서 "민‧관‧군‧경이 함께한 이번 실제훈련에서 위기상황에 대한 대응체계가 잘 갖춰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는 각오로 끝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목표로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을지연습에는 여수시와 군부대, 경찰서 등 관내 30개 기관단체, 3천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