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다가오는 2022-2023시즌부터 판정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감독 챌린지 및 파울 챌린지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오는 27일 막을 올리는 2022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새로운 제도를 시범 적용한다.
WKBL은 27일 청주에서 개최되는 하나원큐-KB스타즈, 우리은행-BNK 썸, 삼성생명-신한은행 등 3경기를 대상으로 감독 챌린지 및 파울 챌린지 제도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독 챌린지는 미국프로농구(NBA)의 코치 챌린지와 유사하다. 각 구단의 감독은 경기 중 1회에 한해 터치아웃, 잔여 경기시간 확인,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U-파울) 여부 등을 확인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WKBL은 추가로 파울 챌린지라는 여자프로농구의 로컬 룰을 신설했다.
파울 챌린지는 구단에게 부과된 파울에 대한 확인을 원할 때 사용할 수 있다. 감독 챌린지와는 달리 4쿼터부터 1회 사용할 기회가 부여되고 매 연장전 진행 시마다 1회 요청 기회가 추가로 주어진다.
하지만 이전 쿼터 미사용분은 다음 쿼터에 사용할 수 없다.
감독 및 파울 챌린지는 구단과 심판진의 소통을 통해 판정의 정확도를 높이고 현장의 불만을 줄이기 위해 도입하는 제도다. WKBL은 FIBA가 요청한 감독 챌린지 도입 외에도 파울 챌린지라는 로컬 룰을 신설해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WKBL은 박신자컵 서머리그를 통해 챌린지 제도와 관련한 세부 내용을 보완해 10월에 개막하는 2022-2023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