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호 골이 걸린 페널티킥에서 '황소' 황희찬(26·울버햄프턴)이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황희찬이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소속팀 울버햄프턴은 프레스턴 노스엔드(2부리그)를 꺾고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32강)에 진출했다.
울버햄프턴은 24일(한국 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리그컵 2라운드 홈 경기에서 프레스턴에 2 대 1로 이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3경기에서 1 승 2패로 승리를 맛보지 못한 울버햄프턴은 리그컵에서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황희찬은 아마다 트라오레, 하울 히메네스 등과 함께 선발로 출장해 62분간 활약했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8분 문전에서 히메네스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전반 29분 트라오레의 추가골로 2 골 차로 달아났다. 황희찬은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섰지만 공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황희찬은 후반 17분 곤살루 게드스와 교체됐다.
프레스턴은 후반 3분 벤 우드번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황희찬은 오는 28일 열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EPL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시즌 첫 골 사냥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