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됐던 넌버벌 퍼포먼스 '푸에르자 부르타' 9월 개막

쇼비얀엔터테인먼트 제공
넌버벌 퍼포먼스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Fuerza Bruta Wayra In SEOUL·이상 푸에르자 부르타)이 잠실종합운동장으로 공연 장소를 옮기고 9월 개막한다.

제작사 쇼비얀엔터테인먼트는 23일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이 9월 29일부터 12월 26일까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북문 소광장 FB씨어터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당초 지난 7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광장 FB씨어터에서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구청이 공연장(가설건축물) 건축 신고를 불수리 처리하면서 2개월 가량 늦춰졌다.

'푸에르자 부르타'가 내한 공연하는 건 3년 만이다. 2018년과 2019년 서울 종합운동장 내 전용극장에서 큰 호응 속에 공연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내한하지 못했다.

'푸에르자 부르타'는 스페인어로 '잔혹한 힘'을 뜻한다. 도시의 빌딩숲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모티브 삼았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 없이 벽, 천장 등 모든 공간을 무대로 활용하는 인터랙티브 퍼포먼스(Interactive performance)다. 슬픔, 절망, 기쁨, 환희 등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언어가 아닌 퍼포먼스로 표현한다. 섬세한 연출과 화려한 특수효과가 강점이다. 관객은 공연장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관람하고 공연에도 직접 참여한다.

연출 디키 제임스와 음악감독 게비 커펠이 탄생시킨 작품이다. 비욘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저스틴 비버, 장우혁, 최여진 등이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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