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의 사망사건을 수사중인 안미영 특별검사팀이 수사무마 의혹의 '윗선'으로 지목된 공군 수뇌부를 잇따라 조사한다.
특검팀은 23일 오전 10시 이성용 전 공군참모총장과 24일 오후 2시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을 소환한다. 이 전 총장은 이예람 중사 사망과 가해자 송치 당시 관련 내용을 서욱 전 국방부 장관에게 '늑장' 보고해 논란이 일었다.
또 군검찰의 수사 당시 이 전 총장이 가해자 장모 중사의 구속 검토를 지시했지만, 공군 법무라인 지휘부에서 이를 무시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전 실장은 부실 초동수사의 책임자로 지목돼 특검이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등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전 실장이 이 중사 사건 수사 초기 가해자 장 중사의 불구속 수사를 직접 지휘하고, 군검찰의 압수수색에 미리 대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검팀은 두 사람을 상대로 수사무마·부실 초동수사 등 의혹 전반을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지난 6월 공군본부와 공군수사단 등을 압수수색해 전 실장의 휴대전화와 통신기록, 이메일 등을 확보했다.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한차례 수사기간을 연장받은 특검팀의 활동은 다음달 12일 만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