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인들의 사회적 통합도와야"…'우영우' 자문 맡은 김병건 교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인공 우영우 역을 맡은 배우 박은빈(왼쪽)과 나사렛대 김병건 교수. 나사렛대 제공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최근 큰 반향을 일으키며 종영된 가운데 드라마속 주인공 '우영우'의 자문을 나사렛대 김병건 교수가 맡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22일 나사렛대에 따르면 최근 현실판 '우영우' 피아니스트 김종현 학생이 나사렛대에 재학중이라는 언론보도로 큰 화제를 모은 가운데 드라마속 우영우의 자폐인 캐릭터를 자문한 교수가 나사렛대 유아특수교육학과 김병건교수로 알려졌다.  

2015년 경북대 아동가족학과에서 이학 박사학위를 받은 김 교수는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이 자폐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며 2017년 미국 테네시대학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 교수는 2019년부터 나사렛대 유아특수교육과에 재직하며 특수교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김 교수는 드라마 자문요청에 자폐를 잘못 묘사하면 사회적 반향이 크기 때문에 자문을 거절했으나 대본을 읽고 난후 자폐 스펙트럼의 인식 변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자문을 맡아 자폐인들이 어떤 행동을 자주 하는지 등을 등장인물에 반영하며 '우영우' 캐릭터를 제작진과 함께 만들었다.
 
김 교수는 "특수교육 측면에서 최종적인 목표는 자폐인들의 사회적 통합을 돕는 것"이라며 "우영우처럼 아무리 재능이 있다고 하더라도 사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최고의 지원을 하더라도 그 효과는 반감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로가 상대방을 보면서 한 발짝씩 다가가야 하고, 이게 가능하기 위해서는 다름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사렛대는 재활복지 특성화 대학으로서 △특수교육 △사회복지 △보건재활 등 전문 인력 양성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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