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감독 류승완)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가장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적용되는 시기에 개봉해 관객 361만 명을 동원하며 극장은 물론 한국 영화 산업 살리기에 나섰다.
'모가디슈' 측은 "이번 재개봉 결정으로 지난해 영화관에서 '모가디슈'를 만나보지 못했던 관객들은 큰 스크린을 통해 몰입감 높은 연출과 깊은 울림을 느끼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적인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은 개봉 당시 "'모가디슈'의 이야기는 알려질 가치가 있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혼란스러운 이 시기에 영화를 공개한 것은 매우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007 퀀텀 오브 솔라스' '월드워Z' 등의 마크 포스터 감독도 "'모가디슈'는 평범한 행동이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점을 일깨워준다"며 "이 감명 깊은 작품은 우리에게 더 밝은 미래를 상상할 수 있도록 영감을 준다"고 극찬했다.
이번 재개봉을 기념해 새롭게 공개된 포스터는 '모가디슈'의 하이라이트 장면인 카 체이싱 액션을 연상시킨다.
책과 모래주머니를 차에 덧대어 총격전에 대비한 장면에 긴장감이 맴돌고, 짜릿한 탈출 시퀀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고립된 사람들이 생존을 위해 화합하는 모습에서 영화의 핵심이 잘 나타난다.
영화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해외 50여 개국에 판매되며 전 세계 흥행 5위에 등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