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前수행원 폭로성 주장에 "감당 못할 이야기…책임 묻겠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남부지법에서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자신의 인성 문제 등을 문제 삼으며 언론 인터뷰를 한 전직 수행원 임모씨에 대해 "나중에 감당 못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꼭 책임을 묻겠다"고 21일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6년 노원구 총선 당시를 언급한 임씨의 인터뷰 기사를 공유하며 "6년 전 처음 선거 나갔을 때 한달 정도 수행했던 분(임 씨)이 여기저기 많은 말을 하고 다닌다"며 "저는 이분과 그 이후로 6년간 교류가 없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또 최근 임씨가 지난 3월 자신을 지지하는 취지의 내용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도 공개하면서 "무슨 상황인지 모르지만 철저하게 대응하겠다"면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또 임씨에게 "믿기지가 않는데, 강신업 씨가 '임 씨가 했다'고 하는 이야기 다 본인이 직접 한 거 맞지요? 그리고 유튜브 채널에서 나온 것들도 다 책임질 수 있지요? 정정할 것이 없으면 바로 대응 들어가겠습니다"라고 메시지를 보낸 것도 공유했다.

앞서 이 전 대표에게 성 상납을 했다고 주장하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법률대리인인 강신업 변호사는 임씨의 증언이라며 부모님까지 찾아와 울며 말렸지만 이 전 대표가 듣지 않았다는 내용 등을 공개했다. 임씨는 한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에서 이 전 대표가 지역 구민들에게 인사를 안 한다며 "'싸가지' 없다고 난리였다"고 주장하는 등 인성 문제를 거론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