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비서실 첫 개편…신설 정책수석 이관섭·새 홍보수석 김은혜[영상]

공석 안보실 2차장에 임종득 전 靑국방비서관…최영범 홍보수석→대외협력특보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신임 홍보수석에 국민의힘 김은혜 전 의원을, 정책 조율을 위해 신설되는 정책기획수석에는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을 내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 비서실에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하고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내정했다.

또 신임 홍보수석에 국민의힘 김은혜 전 의원을 발탁했고, 공석이었던 국가안보실 2차장에는 임종득 전 청와대 국방비서관이 내정했다. 최영범 전 홍보수석은 자리를 옮겨 대외협력특보를 맡기로 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2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인선 사실을 발표했다.




이관섭 정책기획수석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발을 들인 이후 산업정책실장과 에너지자원실장, 제1차관 등을 역임한 정통 산업관료다. 또 대통령 비서실 선임행정관과 당 수석전문위원으로도 근무한 바 있어 정책 전반에 대한 기획조정 및 조율 능력, 그리고 정무 감각을 겸비했다고 판단했다고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이 수석은 브리핑에서 "많은 국민들의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출범한 윤석열 정부에 최근 들어 아쉬워하는 국민들이 많으신 것 같다"며 "공정과 상식이 지켜지고 국민을 통합할 수 있는 정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혜 신임 홍보수석(왼쪽부터), 이관섭 정책기획수석,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비서실장 인적쇄신 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문화방송(MBC)에 입사해 언론인 생활을 하면서 MBN 메인 앵커까지 기용됐던 인물이다. 이명박 정부에서 외신대변인 등을 맡아본 경험도 있다.

김 수석은 "보다 낮은 자세로 윤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제대로 전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임종득 안보실 2차장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42기)하고 국방부 군사보좌관실, 함참 전력기획차장, 17사단장, 수도군단 부군단장을 역임한 예비역 육군 소장 출신이다.

임 차장은 "대내외 안보환경이 위중한 상황에서 2차장이란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윤 대통령의 통치 철학을 받들어 임무 수행을 잘 하겠다"고 인사했다.

최영범 홍보수석은 대외협력특보로 자리를 옮긴다. 홍보수석은 아니지만 윤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전파하고 국정사업을 홍보하는 등 기존과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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