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우승, 하고 싶다고 하는 것 아냐"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과 선수들 자료사진. 한국배구연맹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컵대회 2연패 도전을 앞두고 "항상 목표는 우승"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우리카드는 21일 오후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A조 한국전력과 개막전 펼친다. 지난해 의정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우리카드는 2년 연속 컵대회 우승을 노린다. 상대는 지난 시즌 정규 리그 준플레이오프에서 팀에 패배를 안겼던 한국전력이다.
   
신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 인터뷰에서 "오늘 선수 등록을 13명 했다"며 "(다가올) 겨울 리그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전반적으로 분석하면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웃사이더 히터) 송희채와 나경복을 쉬게 해주고 싶지만 뛸 선수가 없다"며 배구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복귀한 나경복도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항상 우승을 목표로 하는데 우승은 하고 싶다고 하는 것은 아니더라"고 미소를 보였다. 지난 대회는 빡빡한 일정 때문에 우승을 목표로 하지 않고 선수들이 다치지 않는 것에 중점을 두고 경기했는데 결국 우승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팀 내 부상 선수가 많은 만큼 이번에도 선수들의 컨디션을 염두할 것을 예고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4월 삼성화재와 트레이드로 황승빈 세터를 영입했다. 이번 대회에서 하승우 세터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뛸 수 없는 만큼 황승빈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이에 대해 신 감독은 "감독도 황승빈이를 알아야 하고 황승빈이도 감독에 대해 알아야 한다. 눈빛만 봐도 무슨 뜻인지 알 정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팀은 세터와 공격수의 호흡을 2년씩 가져간다"며 "우리 팀은 그걸 푸는 것이 숙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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