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정부의 재정 감축 기조에도 불구하고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지난달 시도지사 예산협의회 이후 두 번째로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만나 도의 주요 사업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도록 건의했다.
박 지사가 건의한 사업은 국립 수산양식 사료연구소 구축(6억 8천만 원), 섬진철교 재생 사업(3억 원), 창원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112억 3천만 원), 토속어종 생물자원 보전시설 설치(18억 5천만 원),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제조운영체제 개발·실증(113억 5천만 원) 등 5건(254억 원)이다.
이들 사업은 정부의 재정 감축 기조에 따라 정부 예산안 반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 지사는 "서부지역 균형발전,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스마트산업 기반 확보 등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현재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기획재정부의 최종 검토 단계에 있다. 박 지사를 비롯해 행정·경제부지사, 실국본부장 등 모든 공무원이 국비 확보에 전방위적으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