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의 '젊은 피', 현대건설 압도했다…2년 만에 우승 도전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 한국배구연맹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꺾고 컵대회 결승에 선착했다.
 
GS칼텍스는 19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2022 순천 도드람 프로배구대회(KOVO컵) 준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3 대 1(25-14, 25-20, 21-25, 27-25)로 이겼다. 2020년 이후 2년 만에 KOVO컵 우승 도전 기회를 얻었다.

대회 전 GS칼텍스는 코로나19 확진자 및 부상자가 속출해 고전이 예상됐다. 세터 이원정은 코로나19 확진, 아웃사이드 히터 최은지는 무릎 부상으로 빠졌다. 세터 안혜진마저 국가대표에 차출돼 가용 가능한 세터는 김지원뿐이었다.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이 그 공백을 말끔히 메웠다. 아포짓 스파이커 문지윤이 양 팀 최다인 22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아웃사이드 히터 유서연은 18점, 권민지는 17점으로 힘을 보탰다. 세터 김지원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1세트는 손쉽게 따냈다. 권민지와 문지윤이 공격을 이끈 가운데 현대건설은 GS칼텍스보다 무려 7개 많은 9개의 범실을 남발했다. 18 대 8로 크게 앞서간 GS칼텍스는 세트 종료까지 10점 차 이상의 리드를 유지했다. 2세트도 현대건설의 거센 추격에 18 대 18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상대 범실과 오세연의 연속 속공으로 분위기를 끌어왔고, 24 대 20에서 유서연의 퀵오픈 성공으로 세트 스코어 2 대 0으로 앞서갔다. 

현대건설도 3세트 황연주의 7득점 활약으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이어 4세트는 팽팽한 접전 끝에 듀스까지 이어졌다.
 
GS칼텍스는 여기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25 대 25에서 문지윤의 오픈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잡았다. 그리고 황연주의 공격 범실까지 더해 승리를 차지했다.
 
결승에 오른 GS칼텍스는 이날 오후 7시에 펼쳐지는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준결승전 승자와 만난다. 오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KOVO컵 우승을 두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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