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 공모…전북 지자체 군침

국토교통부, 오는 31일까지 신청서 접수
전주, 정읍, 고창, 진안 참여
심사 거쳐 10월 중 센터 설립지 발표
총사업비 280억원, 드론 자격 시험 및 교육 거점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에서 관람객이 공군의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호남지역에 들어설 대규모 국가 시설에 대한 공모가 잇따르면서 전북 지자체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 공모에 전주시, 정읍시, 고창군, 진안군이 참여할 예정이다.

오는 31일까지 국토부에 공모신청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10월 중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총사업비는 약 280억원으로, 국비 180억원이 지원될 전망이다.

호남권 통합지원센터는 드론 산업발전을 위한 시험·교육 공간으로 조성된다.

시험·인증을 위한 시설 및 장비 구축, 일반인 드론 교육, 호남권의 자격증 취득 시험 공간으로 활용된다.

센터에는 드론 기체 테스트장, 교육장, 실기시험장, 레저 공간 등이 구축될 전망이다.

설계용역과 시설 공사를 거쳐 오는 2026년부터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이 맡아 운영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부지 요건으로 최소 면적 5만㎡, 활주로 300m 이상 확보,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설치를 제시했다.

특히 인근에 전파 방해나 고도제한 등 비행 장애 요소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는 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가 들어서면 드론 생산제작자 입주에 따른 지역산업 발전, 관광객 유입, 드론 인프라 구축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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