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값이 9주 연속 하락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내놓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8월 셋째 주(15일 기준)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7% 내렸다.
지난 6월 20일 이후 9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으며 하락 폭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구·군별로는 수영구(-0.20%)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해운대구(-0.13%), 강서·연제구(-0.11%), 동래·부산진구(-0.10%) 등 그동안 많이 올랐던 곳에서 상대적으로 낙폭이 확대됐다.
전셋값도 0.05% 떨어져 8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대출 이자 부담과 경기 침체 우려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이로 말미암아 부산도 거래량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아파트값 하락세가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