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대수 충북도당위원장 "공약 이행으로 신뢰 회복"

"당내 갈등도 조만간 화합하는 모습 보일 것"

박현호 기자

국민의힘 경대수 충북도당위원장이 "대선과 지방선거 때 약속한 공약을 차질 없이 이행해 집권 초기 다소 흔들리고 있는 도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경 위원장은 17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이지만 우리 당에 보내준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이 있어 죄송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국정 동력을 확보하려면 내후년 총선에서 저희가 국민의 신뢰를 야당보다 더 많이 받아야 되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그래서 출범한 이후 1년이 선거가 있는 해보다 더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1년은 윤석열 정부가 지난 대선 때 충북 발전을 위한 공약 이행 여부를 도민들이 꼼꼼하게 지켜보는 단계가 아닐까 싶다"며 "지난 8년 동안의 의정 활동 경험 등을 바탕으로 공약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독려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 위원장은 또 "윤석열 정부가 출범 과정에서 시행 착오도 있었지만 조금 더 노력하면 흔들렸던 도민들의 신뢰도 빠른 시일 내에 회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내 청주권과 비청주권 의원 간의 갈등 문제에 대해서는 조만간 화합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겉으로 보여진 것만큼 갈등이 심각한 건 아니"라며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네 명의 현역 의원 등과 함께 정부 여당이 신뢰 받는 분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의 수도권 중심 반도체 인재 육성 등에 대해서는 "지역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경 위원장은 지난달 22일 열린 '2022년 정기 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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