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뮤지컬로 제작된다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가 2024년 뮤지컬로 제작된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에이스토리의 자회사 에이아이엠씨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제작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우영우'는 에이스토리·KT스튜디오지니·낭만크루가 공동 제작했다.

지난 6월 29일 첫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국내외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자체 최고 시청률 15.8%(9회)를 기록하는 등 매 회 시청률이 10%를 넘는다. 17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넷플릭스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에서 3주(7월 다섯째 주~8월 둘째 주) 연속 시청시간 1위를 달리고 있기도 하다.

오는 18일 종영하는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우영우(박은빈 분)가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며 진정한 변호사로 거듭난다는 내용의 이야기다.

뮤지컬 '우영우'는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각기 다른 창작진과 배우로 구성된 세 개의 뮤지컬 작품으로 제작돼 동시에 공연할 계획이다. 원작 드라마 중 3개의 에피소드를 무대화한 작품들은 원작의 캐릭터를 그대로 유지하되 창작자의 장점과 특성을 살려 선보인다.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는 "그간 드라마를 극화하는 것에 대해 많은 제안이 있어 왔지만, 방대한 원작의 스토리를 2~3시간으로 압축하는 경우 원작의 묘미를 정교하게 가져갈 수 있을지 고민이 있었다"며 "반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한 에피소드별로 높은 완성도를 가지고 있어 무대화를 통해 더욱 자세한 이야기를 확장판 형식으로 표현해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EMK뮤지컬컴퍼니는 '엘리자벳', 레베카' 등 정통 유럽 뮤지컬 라이선스 버전을 국내 무대에 선보였고, 창작 뮤지컬 '마타 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프리다' 등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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