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니까…" 복귀 앞둔 강백호, kt 이강철 감독이 거는 기대

kt wiz 강백호. 연합뉴스
kt 이강철 감독이 1군 복귀를 앞둔 강백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 홈 경기 전 인터뷰에서 복귀를 앞둔 강백호의 몸 상태를 알렸다. 지난달 1일 수원 두산전에서 주루 플레이를 하다 왼쪽 햄스트링이 파열된 강백호는 한 달간 자리를 비웠다.

퓨처스(2군) 리그에서 담금질을 마친 강백호는 오는 18일 부산 롯데전에서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강백호의 몸 상태는 괜찮다고 들었다"면서 "라이브 배팅 영상을 봤는데 100% 준비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백호는 지난 시즌 타율 3위(3할4푼7리) 타점 3위(102점)에 오르는 등 맹타를 휘둘러 kt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부상에 시달리며 고전하고 있다.

개막 전부터 발가락 골절상을 입은 강백호는 지난 6월 4일 고척 키움전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복귀 후 초반에는 16타수 무안타로 고전했지만 점차 타격감을 끌어올려 22경기 타율 2할6푼8리(82타수 22안타)로 활약했다.

하지만 또 다시 부상 암초를 만났다. 지난달 1일 수원 두산전에서 주루 플레이를 하다 왼쪽 햄스트링 근육이 파열되며 쓰러졌다. kt는 올 시즌 강백호 없이 대부분의 일정을 소화해야만 했다.

복귀를 앞둔 강백호에 대해 "경기 감각만 올라오면 될 것 같다"고 말한 이 감독은 "다들 강백호를 보고 천재라고 하지 않나. 2경기 정도만 하면 경기 감각이 바로 올라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백호는 1군 복귀전에서 롯데 선발 박세웅을 상대한다. 이 감독은 "비가 오면 선발 로테이션이 바뀌겠지만 강백호는 박세웅에게 강했다"면서 "몸만 안 아프게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20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KIA와 2연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5위 KIA는 4위 kt를 4.5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강백호가 KIA를 상대로 맹타를 휘둘러주길 기대하고 있다. 이 감독은 "KIA와 2연전이 중요하다. 롯데와 2연전에서 강백호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면서 "강백호가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본다. 그래서 빨리 콜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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