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14일(현지 시간) 진행된 HCA TV 어워즈 2022에서 스트리밍 시리즈 부문 최우수 국제 시리즈상과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황동혁 감독은 "이 상을 내게 주신 할리우드 비평가 여러분께 감사하다. '오징어 게임'이 나온 지 1년이 되어가는데 비(非)영어 시리즈라는 한계를 딛고 '오징어 게임'이 놀라운 순간을 많이 만들어왔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스태프, 배우들과 함께 영광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현재 시즌 2를 제작하고 있다. 더 멋진 시즌 2로 전 세계 분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톰 히들스턴, 게리 올드만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남우주연상의 영광을 안은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은 내게 있어 정말 큰 행운인 작품이다. 많은 세계 시청자분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재밌게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오징어 게임'으로 새로운 연기 인생이 펼쳐지게 될 것 같아 개인적으로도 기대된다. 앞으로도 재밌고, 의미 있는작품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오징어 게임' 시즌 2가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미국 내 시상식을 휩쓸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오징어 게임'은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방송계 오스카'로 불리는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상, 남우주연상 등 14개 후보에 지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