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황운하 국회의원(대전 중구)이 대전시당위원장에 선출됐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14일 오후 중구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황운하 의원이 신임 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시당위원장 선거는 17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졌으며, 황 의원과 정기현 전 시의원의 양자 대결로 진행됐다.
투표 결과, 황 의원은 65.64%를 득표해 33.18%를 얻은 정 전 시의원을 제쳤다. 지난 11~13일 진행된 권리당원 ARS(자동응답) 투표와 이날 대의원 현장 투표 결과를 절반씩 합산한 결과다.
황운하 의원은 당선 소감을 통해 "민주당의 자랑스러운 지도자들의 철학을 이어 나가겠다"며 "대전시당을 더 민주적이고 더 정의롭고 더 봉사하는 시당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평당원 예결산위원회, 평당원 협의회 구성 △ 찾아가는 정치 아카데미 운영 △당 내외의 혁신적 인사들로 대전시당 혁신위원회 운영 △ 대전시민 청원 시스템 구축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