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 주말 12만명 육박…위중증 환자 석 달 만 최다

위중증 환자 512명, 석 달 만에 최다 수준

지난 10일 서울 양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황진환 기자

코로나 재유행에 주말인 14일 12만 명에 가까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512명으로 약 석 달 만에 최다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1만 960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12만 4592명)보다 4989명 줄었다. 다만 이날 집계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7일(10만 5507명)의 1.13배, 2주일 전인 지난달 31일(7만 3589명)의 1.63배 수준이다.
 
위중증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다 이날 약 석 달 만에 최다 발생했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 수는 512명으로 전날(469명)보다 43명 늘었으며 지난 4월 29일 526명 이후 107일 만에 가장 많았다. 위중증 환자 중 450명(87.9%)은 60세 이상이다.
 
전날 사망한 확진자는 57명으로 직전일 67명보다 10명 적었다. 80대 이상이 37명(64.9%)으로 가장 많고 70대가 10명, 60대가 5명, 50대가 4명, 40대가 1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5623명으로,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

지난 3일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냉풍기와 대형 선풍기로 덕위를 식히고 있다. 황진환 기자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42.5%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로 전날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2.1%로 전날보다 1.7%포인트 떨어졌다. 준등증 병상 가동률도 45.5%로 0.5%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는 74만 8338명으로 전날보다 3만 1241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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