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석은 13일(한국시간) 벨기에 오스텐데의 디아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4라운드 KV 오스텐더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1대1로 맞서 전반 29분 그림 같은 바이시클 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헨트는 홍현석의 골을 앞세워 3대1로 승리했다.
홍현석은 2018년 K리그1 울산 현대에 입단하자마자 유럽으로 떠났다. 독일 3부리그 운터하잉을 거쳐 오스트리아 2부 FC주니어스에서 임대로 뛰었다. 지난해 7월 오스트리아 1부 LASK 린츠로 이적했고, 지난 9일 벨기에 헨트로 둥지를 옮겼다.
헨트는 전반 13분 선제골을 내줬다. 이어 전반 24분 동점을 만들었다.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홍현석이 해결사로 나섰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홍현석은 전반 29분 바이시클 킥으로 골문을 열었다. 주필러리그 데뷔전에서 터진 데뷔골이었다. 헨트도 추가골이 나오면서 기분 좋은 3대1 승리를 챙겼다.
홍현석은 "아직 믿기지 않는다. 내가 자주 골을 넣는 스타일이 아니라 데뷔전에서 골을 넣을 거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면서 "그런데 오버헤드킥으로 골을 넣었다. 내 인생 최고의 골인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