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폭염에 대비하고자 축산 농가 지도를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이날 합천군의 한 산란계·한우 농장을 찾아 축사 지붕단열재 부착, 환기·전기시설, 축사지붕 물 분무장치, 면역증강제 급여, 분뇨제거와 청결상태 등을 확인했다.
도는 다음 달까지 폭염 대응 상황실을 운영해 시군과 함께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농가 지도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에어쿨, 환풍기, 비상발전기, 면역증강제, 축사시설 개선을 지원한다. 특히, 가축 피해 발생 때 보상받을 수 있는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위해 14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지원하고 있다.
또, 가축 무료 순회 진료를 85개 반으로 편성해 이달 말까지 소규모 영세 축산 농가 지원에 나선다.
경남도 손영재 축산과장은 "폭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농가에서도 축사 온도 조절, 주기적 환기, 비타민·전해질 공급 등 사양 관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5일 기준으로 도내에서는 닭과 돼지 등 2만 3877마리가 폭염으로 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