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실종' 여성도 발견…서울 남은 실종 1명

10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119 특수구조대원 등이 폭우로 휩쓸린 실종자들을 찾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는 이번 주에 내린 폭우 피해 수습을 위해 실종자 수색과 침수지역 피해 복구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서초구 지역 1개소에서 실종자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폭우로 서울시에서 발생한 실종자는 4명이었으나 8월 10일 1명, 8월 11일 2명을 발견해 12일 현재 기준 실종자는 1명이다.
 
전날 23시 27분경 서초구 맨홀 실종자 중 남은 1명(여·50대)이 동작역 인근 반포천에서 반포수난구조대가 발견했다. 남은 실종자 1명이 남아있는 서초동 건물 지하에 배수펌프와 소방인력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 등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침수피해 지역 내 토사물 제거와 침수주택 생활도구 세척정리를 위해 서울시 의용소방대도 현장 복구에 참여한다. 총 4519명의 의용소방대원 중 희망대원을 중심으로 25개구 지역 구분없이 피해 심각지역을 중심으로 배치돼 이재민 등의 일상복귀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소방재난본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119신고를 통한 인명구조는 57건 69명이었다. 주로 침수 주택이나 차량, 정전으로 인해 승강기에 갇힌 시민 구조였다.

같은 기간 가로수, 담장 등이 넘어져 인명피해 예방 안전조치는 292건, 소방차량 등을 활용한 긴급배수도 1687건이었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무엇보다도 남은 실종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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