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공격수 산체스, 인터 밀란과 작별 후 프랑스 마르세유 이적

마르세유에 입단한 알렉시스 산체스. 마르세유 홈페이지 캡처
   
칠레의 베테랑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34)가 프랑스 리그앙 올랭피크 마르세유에 입단했다.
   
마르세유는 11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칠레 국가대표로 A매치 143경기를 소화하고, 커리어 통산 17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산체스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2005년 칠레에서 프로에 데뷔한 산체스는 우디네세(이탈리아), FC바르셀로나(스페인),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인터 밀란(이탈리아)에 이어 자신의 6번째 유럽 팀에 입단하게 됐다.
   
2019년 인터 밀란으로 임대 이적한 산체스는 2020년 완전 이적했고 2020-2021시즌 팀이 11년 만에 세리에A에 우승 하는 것을 도왔다. 지난 시즌은 주전 경쟁에서 밀렸지만 백업으로 활약하며 코파 이탈리아, 이탈리아 슈퍼컵 우승에 힘을 보탰다. 칠레 축구대표팀에서는 48골을 기록 중이다.
   
리그 준우승으로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한 마르세유는 "산체스가 합류해 매우 기쁘다"면서 공격에 힘이 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마르세유는 "산체스는 빠르고 민첩해 모든 공격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며 "압박과 일대일 상황에 매우 능하고 경험이 많은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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