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시간당 100㎜ 물폭탄…군산 일부 지역 침수[영상]

물폭탄 맞은 전북 군산, 도로 상황. 독자 제공

전북 군산과 익산, 김제, 부안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군산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군산 산단의 누적 강수량은 232㎜, 군산 181㎜로 지난 10일 밤부터 비가 내렸다.
 
군산 산단은 오전 9시 기준 시간당 100㎜의 거센 비가 내렸다.
 
전북 군산시 미룡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차량이 침수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강한 비로 군산시 나운동과 미룡동 지역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올라 상가 등에서 많은 재산 피해가 예상된다.
 
미룡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는 한 시민이 갑작스레 불어난 물에 고립돼 구조됐다. 또 차량이 물에 잠기기도 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접수된 호우관련 피해는 37건으로 확인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북에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예보됐다"며 "하천변이나 지하차도 등에서 고립과 저지대 침수 범람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출을 자제하고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군산 나운동의 한 연립 아파트. 전북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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