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나면 대형 피해 우려…경남도립노인병원 화재 특별점검

시설물 특별점검.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최근 도내 통영·사천·김해·양산 등 도립노인전문병원 4곳을 대상으로 '중대시민재해 대상시설물 보건·안전 특별점검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경기 이천 투석전문병원 참사 재발을 막으려는 조처로써 도 시설물 안전관리 강화와 도민 안전 확보를 위해 추진한다.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과 이행, 관계법령 의무이행 준수 여부를 중점 점검했다. 소방시설법에 따른 소화경보 설비와 피난구조 설비 구비 여부를 비롯해 안전계획 수립·이행, 안전·보건 관계법령에 따른 인력·시설·장비의 확보와 예산, 안전점검 계획의 수립과 수행, 점검 결과에 따른 보수·보강 등 유지관리 등이다.

도는 지난 4일 조직개편을 통해 산업현장 담당부서와 시민안전 관리부서를 통합하고, 전담 조직인 중대재해예방과를 신설했다.

경남도 정설화 중대재해예방과장은 "노인전문병원 입원 환자의 45% 이상은 누워서 치료받는 와상환자로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소방시설과 피난·방화대비시설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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