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아이트라흐 프랑크푸르트(독일)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을 거머쥐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 시간) 핀란드 헬싱키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UEFA 슈퍼컵에서 프랑크푸르트에 2 대 0으로 이겼다. 다비드 알라바와 카림 벤제마는 각각 한 골을 터뜨리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슈퍼컵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단판 승부로 UEFA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UCL 챔피언으로, 프랑크푸르트는 유로파리그 챔피언으로 대회에 나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7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벤제마, 카세미루의 머리로 이어진 패스를 알라바가 골문 앞에서 왼발로 밀어 넣었다.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0분 왼쪽 측면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패스한 공을 벤제마가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라리가와 UCL 우승에 이어 슈퍼컵까지 거머쥐는 기록을 달성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슈퍼컵을 들어 올린 것은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통산 5회 슈퍼컵 우승을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는 AC밀란(이탈리아),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더불어 슈퍼컵 우승 최다 타이기록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