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10원대로 상승…5.8원↑

원달러 환율 1310.4원에 마감
美 CPI 발표 앞두고 경계심 작용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10일 상승해 4거래일 만에 1310원선을 넘어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8원 올라 1310.4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일 1310.1원에 마감 후 1300원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4거래일 만에 다시 1310원선을 넘어선 것이다.
 
같은 날 밤에 발표 예정인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심이 달러 강세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은 이번에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꺾였다는 게 지표로 확인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폭 완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8.7% 가량 상승해 6월 상승치인 9.1%보다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유가 하락에 발맞춰 둔화된 물가지표가 발표되지 않는다면 시장은 달러 매수 랠리를 보일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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