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목별로 △무화과 고흥군 공슬기 씨 △녹차 보성군 최창돈 씨 △오디 해남군 박성관 씨 △밀 함평군 오관수 씨 △유자 완도군 강상묵 씨가 '유기농 명인' 칭호를 획득했다.
전남도는 유기농 명인들의 명예 고취를 위해 지정서를 전달하고, 농가에 현판과 안내표지판을 설치해줬다.
지난 2010년 전국 최초로 지정을 시작한 전남 유기농 명인은 3천300㎡ 이상 유기인증을 받고, 유기농 분야에 5년 이상 종사하면서 저비용의 독특한 유기농법 실천 기술을 보유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올해는 벼․밭작물․과수․채소․축산․기타 등 6개 분야에서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와 현장평가, 친환경농업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5명을 확정했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올해 유기농 명인은 다양한 품목을 재배한 경험에서 비롯한 독창적 농법을 주변 농가에 공유하는 등 유기농업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친환경농업을 이끈 '전남 유기농 명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높이는 정책 발굴 등 아낌없는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그동안 총 26명의 유기농 명인을 지정했으나 고령으로 인한 이농 등으로 현재 22명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