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6시 34분쯤 강원 횡성군 청일면 속실리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산사태로 인근 주택에 거주하는 5가구 주민 7명이 고립됐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고립 주민 모두 연락이 닿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현재 낙석과 토사를 제거하는 등 주택 안으로 들어가는 진입로를 확보하는 한편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횡성군 청일면은 지난 8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365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해 도내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지역이다. 원주, 평창과 함께 산사태 경보가 발효 중으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