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주인공 올리비아 뉴튼 존, 암 투병으로 별세

지난 8일(현지 시간) 세상을 떠난 올리비아 뉴튼 존. 올리비아 뉴튼 존 인스타그램
영화 '그리스'의 주인공으로 큰 사랑을 받은 가수 겸 배우 올리비아 뉴튼 존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남편인 존 이스털링은 9일(한국 시간) 올리비아 뉴튼 존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올리비아 뉴튼 존이 8일 남부 캘리포니아에 있는 본인 목장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유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고 요청했다.

올리비아 뉴튼 존은 30여 년간 유방암 투병 중이었다. 존 이스털링은 그런 그를 두고 "승리와 희망의 상징이었다"라며, 추모 화환을 보내기보다는, 암 연구에 헌신하는 올리비아 뉴튼 존 재단에 기부해 줄 것을 요청했다.

1966년 '틸 유 세이 유일 비 마인'(Till You Say You'll Be Mine)이라는 곡으로 데뷔한 올리비아 뉴튼 존은 '렛 미 비 데어'(Let Me Be There) '피지컬'(Physical) '제너두'(Xanadu) '해브 유 네버 빈 멜로우'(Have You Never Been Mellow) 등 다양한 곡을 선보였다.

1978년 존 트라볼타와 함께 출연한 영화 '그리스'로 스타덤에 올랐다. '그리스'는 1950년대 말 캘리포니아에 있는 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대니 주코(존 트라볼타) 샌디 올슨(올리비아 뉴튼 존)의 이야기를 다뤘다. OST '서머 나이츠'(Summer Nights)도 큰 사랑을 받았으며 뮤지컬로도 제작됐다.

또한 영화 '제너두' '환상의 듀엣' '어 크리스마스 로맨스' '마지막 파티'와 폭스 채널의 드라마 '글리' 시즌 1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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