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하늘에 '열기구' 띄운다

김제시, 열기구 비행 관광상품화 추진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열기구 이미지. 벨라한 갤러리 제공

세계 최장의 방조제로 조성된 새만금호 일대를 열기구를 타고 하늘에서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제시가 새만금 열기구 관광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사업 구상 단계로 전북도와 김제시는 각각 1억원의 예산을 세워 내년까지 열기구 비행의 사업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김제시는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열기구를 실제로 띄우기 위해선 제작과 조종사 양성, 안전교육프로그램 개설 등의 과제가 산적하다.

현재 국내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충북 제천시가 열기구 비행을 관광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제시는 열기구 비행을 새만금의 새로운 볼거리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 사업은 항공 레저스포츠 산업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제시 관계자는 "드넓은 대지에 새만금호가 어우러진 새만금 일대는 열기구 비행에 최적화된 곳"이라며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관광상품화를 위한 본격적인 사업 구상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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