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8일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지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은 불발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9시간 동안 윤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했지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두고 여야 간 결론을 내지 못하고 산회했다.
민주당은 윤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 적법성 논란과 과거 정부에서의 '밀실 인사' 여부 등 주요 사안에 대해 명확히 소신을 밝히지 않아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여야는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추가 논의를 이어갈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윤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5일까지 재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한 바 있다.
여야 간 추가 협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낮은 만큼 윤 대통령이 조만간 윤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