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오리지널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미스터리한 모임 속 다섯 명의 개미(개인 투자자)가 주식을 통해 인생을 깨닫는 '떡상' 기원 주식 공감 드라마다. 개미들의 현실 고충과 희로애락을 가감 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8일 열린 '개미가 타고 있어요'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최지영 PD, 배우 한지은, 홍종현, 정문성, 김선영, 장광 등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백화점 판매왕 유미서 역의 한지은은 결혼을 앞두고 집값 마련을 위해 주식 열차에 탑승했다가 인생의 쓴맛을 보게 되는 캐릭터다.
한지은은 "주식이라는 소재가 굉장히 신선했다. 요즘 많은 분들의 관심사인데 이를 다룬 드라마가 없었다. 다소 무거운 소재일 수도 있지만 쉽고 유쾌하게 풀어내 매력적으로 다가온 작품"이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실제로 한지은은 극 중 주변 권유에 투자했다가 실패하는 등 유미서 같은 주식 입문 경험을 했다고.
그는 "미서가 듣는 말을 나도 똑같이 들어서 모든 사람들이 주식 입문할 때 듣는 말인가 싶었다. 제 현재 수익률은 마이너스 62%인데 작품은 상승세였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홍종현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최선우 역을 연기한다. 군 복무로 3년 간 공백기 이후 첫 작품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홍종현은 "깨달은 바가 많다. 현장에 빨리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 내가 했던 작업들을 다시 하고 싶었다. 이렇게 활동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복귀 소감을 이야기했다.
자신의 캐릭터와 드라마에 대해서는 "과거 어떤 사건에서 생긴 트라우마로 움츠려 있다가 세상 밖에 나오는 인물이다. 스터디 모임 회원 등 사람들과 만나면서 마음을 여는데 점점 성장하는 그런 부분을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다섯 명 개미들의 상황과 감정에 현실감이 있어서 시청자들이 많이 공감해주실 것 같았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연출을 맡은 최지영 PD는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주식 열풍이 불었는데 관련 드라마는 없었다. 그래서 만들어보면 재밌을 것 같았고, 주식을 잃거나 올랐던 이야기를 잘 풀어내면 주식을 하든, 안 하든 모두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티빙 오리지널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오는 12일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