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대표팀이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회 첫 경기를 셧아웃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8일 태국 나콘빠톰 시티에서 열린 2022 AVC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홍콩에 세트 스코어 3 대 0(25-11, 25-13, 25-16)으로 이겼다.
8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한국(세계랭킹 33위)은 약체 홍콩(89위)을 상대로 경기를 주도했다. 허수봉(현대캐피탈)은 서브 에이스 2개 등을 꽂았고 14점 차로 손쉽게 첫 세트를 따냈다.
이어진 세트에선 주장 한선수(대한항공)가 나경복(우리카드) 등에게 정확하게 공을 전달했다. 매끄러운 공격을 이어간 한국은 2세트도 12점 차로 거머쥐었다.
3세트 초반, 홍콩은 접전을 펼치며 따라왔다. 그러나 임동혁(대한항공)과 곽승석(대한항공), 황택의(KB손해보험)를 앞세운 한국의 공격을 버티지 못하고 셧아웃 패배를 떠안았다.
1승을 챙긴 한국은 9일 태국(52위)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