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엘링 홀란의 멀티골로 시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맨시티는 8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2-2023 EPL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 대 0으로 이겼다.
노르웨이 출신의 괴물 공격수 홀란은 리그 데뷔전에서 팀의 두 골을 모두 책임졌다.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89경기에 나서 86골을 넣은 홀란은 지난 5월 맨시티에 전격 합류했다.
홀란은 전반 35분 일카이 귄도안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지역에서 골키퍼를 제치다가 손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홀란은 침착하게 왼쪽 구석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후반 20분에는 케빈 더브라위너와 합작품이 나왔다. 더브라위너가 하프라인에서 패스를 찔렀고 공은 수비 3명 사이로 침투하는 홀란에게 전달됐다. 홀란은 골키퍼와 1 대 1 상황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맨시티는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개막전 완승으로 첫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