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레에서 발생한 싱크홀의 크기가 2배 커지면서 프랑스의 개선문이 완전히 들어갈 수 있는 규모가 됐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발생한 이 싱크홀은 현재 직경 50m, 깊이 200m 규모로 커졌다. 프랑스 개선문은 물론, 브라질 예수상 6개를 세울 수 있는 크기다.
칠레 국립지질광업국은 캐나다 회사 '루딘'이 운영하는 알카파로사 광산 인근에 발생한 이 싱크홀을 조사하고 있다. 또 광산의 모든 작업 중단을 명령했다. 이어 제재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루딘은 지난주 이 싱크홀이 근로자나 지역 주민에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면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루딘은 이 광산의 80%를 소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일본의 스미모토가 보유하고 있다.
처음 이 싱크홀이 발견됐을 때 직경은 25m였다. 바닥에는 물이 고여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