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더비' 최악 피한 전북 김상식 감독 "우승 향방 끝나지 않아"

   
전북 현대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이 울산 현대와 현대 더비 무승부에 대해 "희망을 준 경기"라고 말했다. 
   
전북은 7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 울산과 홈 경기에서 1 대 1로 비겼다. 
   
전반 8분 만에 울산 엄원상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5분 바로우가 기적 같은 동점골을 뽑아냈다. 
   
선두 울산과 승점 9 차까지 벌어질 수 있던 경기를 간신히 승점 6 차로 유지한 전북은 남은 경기에서 리그 6연패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울산을 상대로 오랜만에 홈에서 준비한 것 이상으로 준비한 것 같고 승점 3을 얻진 못했지만 아직 2022년 우승 향방은 끝나지 않았다는 희망을 준 경기였다"고 총평했다.
   
그는 "초반 이른 실점으로 어렵게 갈 수 있는 부분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고자 하는 정신이 컸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전반 후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우리 홈에서 우리가 주인공이 돼야 한다. 물러서지 말고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언급했다. 
   
김 감독은 "많은 팬이 와서 응원을 많이 했는데 승리로 보답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 크다"면서 다음 경기에서 승리할 것을 약속했다. 
   
전북은 짧은 휴식 뒤 오는 10일 수원FC와 2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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