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일본 최대 명절맞아 국화 25만본 수출

창원시 제공

창원에서 생산된 국화 '백마' 품종이 일본의 최대 명절인 오봉절을 맞아 지난 2일부터 25만본이 수출됐다.

국화 최대 소비국 일본은 연간 20억본의 국화를 소비하는 국가로, 명절인 오봉절에 그 물량이 집중된다. 이에 맞춰, 창원시는 사전에 지역에서 30만본의 계약물량을 생산했으며, 이 중 25만본을 공동선별, 포장해 일본시장으로 수출하고 있다.

이번에 수출되는 품종 '백마'는 국내 최초 국화육성 품종이며, 순백의 꽃잎과 중앙부의 초록색 대비가 눈에 띄고 볼륨감과 생동감있는 꽃잎 전개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또, 절화 수명도 타 품종에 비해 길어 일본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올해 화훼류는 물류비 증가에 따른 수출단가 삭감과 일본 엔화의 약세 등 이중고에도 불구하고, 수출농가조직인 마창국화수출농업단지 조합원들이 합심해 무더위 속에서도 고품질의 국화가 생산될 수 있도록 온힘을 쏟았다. 국내 화훼류 수출전문업체인 ㈜로즈피아는 수출물량이 원활히 운송 · 선별 될 수 있도록 도왔다.
 
창원시는 이러한 수출농가와 수출전문업체의 수출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수출용 국화종묘 구입과 생산 기반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한편, 수출물류비도 지원하고 있다.
 
창원시 김선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창원에서 생산된 국산 국화품종이 꾸준히 해외에 수출될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며 "세계적으로 어려운 화훼시장속에서도 국내 화훼농가들의 소득이 보장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화훼류 소비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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