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환경부 장관에게 수돗물 비상연계관로의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7일 창원 칠서정수장을 방문해 녹조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낙동강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지속되는 가운데 현장 점검에 나선 한 장관은 칠서정수장 관계자로부터 낙동강 조류발생 현황과 취·정수장 녹조대응 상황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어 홍남표 창원시장의 안내를 받아 정수처리 공정 전반에 대해 점검했다.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창원시 수돗물 비상연계관로 구축사업에 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한 장관은 "수돗물은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중요 사안인 만큼 국비 지원에 노력하겠다"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홍 시장은 "낙동강 녹조 최전방에 위치한 칠서정수장은 고도정수처리시설과 분말활성탄 투입시설뿐만 아니라 과산화수소와 오존을 동시에 투입하는 고급산화(AOP)공정까지 갖추고 있다"며 "공정 전반과 수질 검사 강화로 녹조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