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K뮤지컬컴퍼니는 해상왕 장보고의 삶을 다룬 역사 픽션 뮤지컬 '오션스'의 쇼케이스를 9월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아티움에서 연다고 밝혔다.
장보고는 철저한 계급사회였던 통일신라 시대에 천민으로 태어났지만 청해진에 무역항을 건설해 동방 국제무역의 패권을 장악했던 인물이다. 신분이 아닌 능력에 따라 인재를 발탁하는 파격적 행보로 많은 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기도 했다.
EMK뮤지컬컴퍼니 측은 "위기를 기회와 희망으로 바꾸는 그의 인생 여정을 통해 불가능한 꿈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기적은 이뤄진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 '프리다'를 협업한 추정화 연출과 허수현 작곡가가 또다시 의기투합했다.
대본과 가사, 연출을 맡은 추정화는 "장보고라는 이름에는 모든 사람에게 크게 소리친다는 의미가 있다. 꿈을 꾸고 있는 아이들과 꿈을 잃어가고 있는 어른들에게 다시 한번 달려갈 수 있는 원동력을 전하고 싶다"며 "꿈을 지니지 못한 사람들에게 꿈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내년 7월 초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