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100인 이상 사업체의 협약임금 인상률이 대구·경북 모두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4일 발표한 '22년 상반기 임금 결정 현황조사'를 보면 대구지역 사업체의 협상 임금 인상률(임금 총액 기준)은 4.4%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인상률인 5.3%보다 낮은 것은 물론 부산과 함께 전국 시도 가운데 9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경북지역 사업체의 협상 임금 인상률은 3.9%로 12위에 머물렀다.
시도 가운데는 인천이 6.4%로 인상률이 가장 높았고 강원이 1.3%로 가장 낮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100인 사업체 1만 723곳 가운데 33.7%인 3513곳을 조사한 결과로 하반기를 포함한 최종 조사 결과는 내년 2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협약임금 인상 결정에 가장 영향을 준 요인은 '기업 설적·성과'가 40.3%로 가장 많았고 '최저임금 인상률'(32.2%), '동종업계 임금수준'(9.2%)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