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바가지요금' 잡는다…동해·삼척시 캠페인 전개

동해시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4일 망상해변에서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다시 찾는 동해시 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동해시 제공

강원 동해시와 삼척시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가지요금 근절에 나섰다.

동해시는 4일 망상해변에서 '다시 찾는 동해시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휴가철 기승을 부리는 바가지요금을 근절함으로써 다시 찾고 싶은 휴양지 이미지와 업주들의 자발적인 물가안정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캠페인단은 망상해변 상가를 방문해 불공정행위 방지, 가격 및 원산지 표시제 준수, 담합에 의한 가격 부당인상 방지 등의 내용을 담은 홍보물을 배부했다. 또한 망상해변 내 설치된 캠페인 부스에서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착한가격업소 및 공공배달앱(일단시켜) 이용 홍보와 소비자 정보 관련 OX퀴즈를 통한 경품 제공 이벤트도 진행했다.

삼척시 제공

삼척시도 오는 5일 삼척·맹방·용화·장호해수욕장 일대에서 피서철 불공정 상거래 행위 근절을 위한 물가안정 홍보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날 캠페인에는 민관합동으로 20여 명이 참석해 상인들에게 가격과 원산지 표시 실천, 부정경쟁 방지 등 공정한 상거래 질서, 친절 서비스 제공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달 15일부터 오는 26일까지를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했다. 해수욕장, 마을관리 휴양지 등 주요 관광지 13개소를 대상으로 숙박업, 요식업, 기타 피서 용품 등 물가안정관리에 나서고 있다.
 
특히 시는 바가지요금, 자릿세 징수 등 부당 상행위 신고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삼척해수욕장 행정봉사실 등 부당요금 신고센터 9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휴가철 불공정행위를 예방하고, 즐거운 피서지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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