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전셋값 하락률 18주째 매맷값 앞질러

아파트 매매가격(왼쪽)과 전세가격 변동률(오른쪽). 한국부동산원 제공

대구지역의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 내림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셋값 하락률이 18주 연속해 매맷값을 앞질렀다.

한국부동산원이 4일 발표한 '2022년 8월 1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지난 1일 기준 대구의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13% 하락하면서 전국에서 세종(-0.18%)에 이어 두 번째로 하락 폭이 컸다.

다만 하락 폭은 지난 7월 2주(-0.13%)이후 4주 연속해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 대비 0.18% 하락하면서 세종(-0.28%) 다음으로 하락 폭이 컸다.

이런 가운데 이번 조사에서도 아파트 전셋값 하락률이 매맷값 하락률을 앞질렀다.

또 이런 현상은 지난 4월 1주(매매 -0.14%, 전세 -0.15%) 이후 18주 연속해 지속됐다.

한국부동산원은 대구지역은 아파트 신규입주 물량 등의 영향으로 매맷값은 중구(-0.21%)와 달서구(-0.17%) 위주로, 전셋값은 중구(-0.62%)와 달성군(-0.22%) 위주로 각각 하락 폭이 컸다고 분석했다.

한편 8월 1주 경북지역의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주 대비 0.04% 하락하면서 2주 연속해 내림세를 지속했고 전셋값은 0.02% 상승하면서 오르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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