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스윙엔터테인먼트는 2일 공식 팬 카페에 글을 올려 김재환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재환은 최근 몸살 기운으로 인해 모든 일정 진행 전 자가 키트 검사를 통해 '음성'을 확인했지만, 1일 밤 증상이 심해져 자가 진단 키트로 재검사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후 2일 오전 PCR 검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재환은 지난 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진행한 '아육대' 녹화에 참여했다. 이날 수십 팀의 아이돌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녹화에 임해 추가 확진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소속사는 "최근 김재환군과 사진 촬영 등의 개별 접촉하셨던 팬분들께도 자가 키트 검사를 권한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방역 당국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확진된 소속 아티스트의 건강 회복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고 전했다.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2년 만에 돌아온 '아육대'는 육상(단거리·릴레이), 양궁, 댄스스포츠, 풋살, e-스포츠까지 총 5개 종목으로 진행했다.
'아육대'는 매년 크고 작은 부상자가 발생해 논란의 중심에 선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도 다수의 아이돌이 컴백과 월드 투어 등 중요 일정을 앞둔 가운데 마스크 착용 없이 장시간 녹화한 점, 육상 경기하기에 바닥 상황이 좋지 못했던 점, 초기 공지 당시 팬들의 식사 및 퇴장 불가를 고지한 점 등으로 무수한 비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