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 효과로 광주지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ℓ당 1860원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휘발유를 ℓ당 17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광주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860원을 기록했다.
이는 기름값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6월 30일 광주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2123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에 263원이나 떨어진 것이다.
경유의 경우 ℓ당 1962원을 기록하면서 6월 30일의 2150원에 비해 188원이나 떨어졌다.
특히 광주지역에서는 휘발유 평균 가격인 1860원보다 저렴한 1700원대에 휘발유를 판매하는 주유소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실제로 광주 서구 A 주유소의 경우 휘발유 가격이 1768원으로 가장 낮았고, 광산구 B 주유소는 1769원, 북구 C주유소는 1775원에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경유 가격은 여전히 ℓ당 1900원대를 기록하면서 휘발유 가격보다 높은 주유소가 많아 일부 운전자들은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 '원정 주유'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