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관이 명관인가. 프로야구 롯데가 새 외국인 투수로 댄 스트레일리를 낙점했다.
롯데는 2일 "스트레일리와 총 연봉 40만 달러(약 5억2000만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스트레일리는 퇴출된 외인 글렌 스파크맨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다.
스트레일리는 이미 롯데에서 뛰었던 선수다. 2020년과 지난해 스트레일리는 25승 16패 평균자책점 3.22의 성적을 냈다.
이후 스트레일리는 메이저 리그에 도전하면서 롯데를 떠났다. 올해 애리조나에서 14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9.82로 부진한 끝에 다시 롯데로 오게 됐다. 2009년 오클랜드 지명을 받아 2012년 빅리그에 데뷔한 메이저 리그 통산 44승 40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했다.
롯데는 "스트레일리는 KBO와 한국 문화, 구단을 이미 경험한 데다 안정적 경기 운영이 가능한 선수"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빠른 시간 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